🐶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총정리!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변화들
반려견이 어느 날부터인가 물을 많이 마시고, 배가 불룩해지고, 털이 빠지기 시작했다면…
그저 노화 때문이라 넘기기 쉬운 이 증상들,
사실은 ‘쿠싱증후군’이라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진단이 늦어지면 간 질환, 당뇨, 고혈압, 피부 감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 초기 신호, 진행 시 변화,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쿠싱증후군이란?
쿠싱증후군은 ‘과도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장기간 분비되어
몸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코르티솔은 원래 염증 억제, 면역 조절 등의 좋은 기능을 하지만,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몸을 망가뜨리는 독이 됩니다.
✅ 쿠싱증후군의 원인
부신 피질 종양 (ACTH 비의존성)
뇌하수체 종양 (ACTH 의존성) – 가장 흔함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 보호자가 가장 먼저 느끼는 쿠싱증후군의 주요 증상
1. 물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마셔요 (다갈증)
코르티솔 과다로 신장에서 수분 조절 기능이 망가져, 하루 1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어요.
2. 소변을 자주 보고 양도 많아졌어요 (다뇨증)
물을 많이 마시니 소변도 자주 보고, 실내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3. 복부가 불룩하게 늘어나 있어요
근육이 위축되며 지방이 복부에 몰리기 때문에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온 모습’이
전형적인 쿠싱증후군의 외형모습입니다.
4. 털이 많이 빠지고, 잘 나지 않아요
등, 배, 다리 주변의 털이 대칭적으로 빠지며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요.
상처가 잘 생기고, 잘 낫지 않기도 합니다.
5. 배가 축 늘어지고, 자세가 이상해요
복부 근육 약화로 인해 개구리처럼 배를 쫙 내밀고 앉거나,
뒷다리 힘이 약해 걷는 자세가 무너져요.
🧩 그 외에도 이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변화에 대해 상세설명드리자면
식욕 증가 과도한 코르티솔이 식욕을 자극해 항상 배고파하는 모습
헐떡임 운동하지 않아도 과호흡, 헐떡임 자주 보임
피부 감염 얇아진 피부에 곰팡이·세균 감염, 여드름 발생
생식기 변화 암컷은 발정 이상, 수컷은 고환 크기 감소 등
무기력함 활동량이 줄고, 잘 자고, 자꾸 누워 있음
당뇨 발생에 대해 쿠싱증후군이 원인이 되어 이차성 당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진행 단계별 증상 변화
🔹 초기 단계
물 많이 마심
소변량 증가
피로감
식욕 증가
초기에는 ‘나이 들었나보다’ 하고 넘기기 쉬운 증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부담이 적고 예후가 좋습니다.
🔹 중기 단계
털 빠짐 시작
피부에 각질, 기름기 생김
복부 팽창
헐떡거림, 체중 증가
눈에 띄는 외형 변화가 발생하고, 간 수치 이상이나 당 수치 변화가 확인되기 시작합니다.
🔹 말기 단계
심한 무기력증
걷기 어려움
지속적인 피부 감염
합병증 발생 (간비대, 당뇨, 고혈압, 혈전)
진행이 심할 경우 스스로 먹거나 걷기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 쿠싱증후군이 잘 발생하는 강아지 유형
✔️ 중년~노령견 (7세 이상)
✔️ 소형견 (푸들, 요크셔테리어, 닥스훈트, 비숑, 말티즈)
✔️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이력 있음
✔️ 배만 불룩하고 이상하게 털이 빠짐
이런 조건이 있다면, 증상을 더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 쿠싱증후군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수의사 병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 (간수치, 전해질, 당 수치 등 확인)
요검사 (요비중 확인, 당 검출 여부)
복부 초음파 (부신 크기 확인)
ACTH 자극 테스트 또는 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 (호르몬 반응 확인)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2~3단계의 검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CT나 MRI까지 시행될 수 있습니다.
💊 쿠싱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쿠싱증후군은 완치보다는 ‘관리하는 질환’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아이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요.
✔️ 약물 치료
가장 흔한 방법은 베트릴(Vetoryl / 트릴로스탄 성분)을 매일 복용시키는 것입니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쿠싱 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며,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 수술 (부신 종양일 경우)
한쪽 부신에 종양이 있을 경우, 외과적 제거로 완치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 스테로이드 중단 (약물성 쿠싱 증후군 의 경우)
스테로이드 약을 장기 복용 중이었다면, 복용 중단 혹은 점진적 감량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 모든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진행해야 하며, 임의로 약을 끊거나 바꾸는 것은 위험합니다.
🧡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쿠싱증후군 관리 꿀팁
꾸준한 약물 복용 및 정기 검진 (2~3개월마다 재검사)
단백질 중심의 균형 잡힌 식사 (당 조절 필수)
물 그릇, 배변패드 자주 교체 – 위생 관리 중요
피부 관리: 보습제, 항균 샴푸 사용 / 외부기생충 예방 철저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짧은 산책을 자주 하기
✅ 마무리하며: “노화”라고 생각한 게 쿠싱일 수 있어요
쿠싱증후군은 나이 든 강아지에게 매우 흔한 병입니다.
하지만 “나이 때문이겠지”, “그냥 피곤한가보다” 하고 넘기다 보면
진단이 늦어지고, 합병증까지 키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요즘 유난히 물을 많이 마시고, 복부가 늘어나며, 털이 빠진다면
지금이 바로 병원에 가야 할 때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작은 변화 하나가, 우리에게는 경고일 수 있어요.
지금 확인해보세요.
우리 강아지, 그냥 나이 든 게 아닐지도 몰라요.